제주공항 25일 임시편 추가 투입…발 묶인 1만명 수송

김포공항 26일 오전 1시까지 이·착륙
기상악화로 최대 4만명 제주에 발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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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25일 국내선 출발 기준 25편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설 연휴 마지막날 기상악화로 결항되며 발이 묶인 승객 1만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이같은 조치로 인해 임시편을 포함해 25일 하루 제주공항에서 모두 514편(출발 256, 도착 258)이 운항될 예정이다.

결항편 승객을 수송하기 위해 25일 김포공항 야간 이·착륙 허가 시간을 26일 오전 1시까지 두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임시편의 운항 노선별·항공사별 증편 세부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24일 오후 4시 기준으로는 김포 16편, 인천 2편, 부산 2편, 대구 1편 등 임시편 21편의 증편 계획이 알려졌었다.

제주공항은 24일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출발 항공편 기준 승객 최대 4만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만 국내선 466편(출발 233, 도착 233)과 국제선 10편(출발 5, 도착 5) 등 총 476편이 결항했다. 25일 오전 9시께부터 제주공항 기상이 호전돼 항공기 운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