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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휴식기' 겨울철, 골프용품 관리 이렇게 하세요

최종수정 2022.12.10 15:00 기사입력 2022.12.10 15:00

내년 봄 기약하는 골프용품들…방치하면 성능·모양 훼손
클럽은 완전 건조, 그립은 적당한 수분 필수
골프공은 실온 보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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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시즌을 마무리하는 겨울이 찾아왔다. 골퍼들은 한 해 동안 제 몫을 다한 골프용품을 정리하고 내년 봄을 기약한다. 하지만 긴 시간 용품을 아무렇게나 보관했다간 내년 봄에 낭패를 볼지 모른다. 골프용품 대부분이 온도와 습기에 민감해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형태와 성능이 쉽게 손상돼서다. ‘골프 휴식기’ 겨울철, 올바른 골프용품을 관리법을 소개한다.

클럽은 깨끗하게 세척해 완전 건조…통풍 잘되는 곳에 보관 필수

장시간 클럽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헤드를 포함한 클럽 전체를 마른 수건으로 먼저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헤드는 수세미와 솔로 닦으면 흠집이 날 수 있기에 부드러운 천이나 융으로 닦아준다. 만일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물에 젖은 수건으로 살살 문지르되, 반드시 수분을 완전히 건조해 보관해야 한다. 특히 단조 아이언 헤드는 대부분 연철로 만들어져 있어 수분에 장시간 노출되면 녹이 슬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물기를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기름칠도 금물이다.

클럽에 난 미세한 흠집을 제거하고 싶다면 자동차용 미세 흠집을 제거하는 컴파운드나 당구공을 세척하는 액체를 천에 묻혀 표면을 닦아주면 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물로만 닦는 것보다 훨씬 새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페이스 홈에 묻은 이물질은 따뜻한 물에 5분 정도 불린 후 칫솔로 살살 문지르면 쉽게 제거된다. 이후 깨끗한 물로 헹궈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준다.


이렇게 세척이 끝난 클럽은 통풍이 잘되는 헤드 커버를 씌워 골프백에 보관한다. 아예 헤드 커버를 벗겨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도 무방하다. 만일 습기가 걱정된다면 습기 제거제를 두거나 마른 신문지를 클럽 사이사이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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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보관시 적당한 수분 필수…골프 장갑은 원형 그대로 보관해야

그립은 아주 천천히 노후화되기에 골퍼 대부분이 손상을 눈치채지 못한다. 따라서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손 쓸 새 없이 그립을 교체해야 할지 모른다.


그립을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적당한 수분이다. 그립은 그냥 두면 표면이 딱딱하게 굳으므로 1~2주에 한 번씩은 젖은 수건으로 표면을 닦아줘야 한다.


만일 그립에 땀과 오염물들이 묻었다면 물이나 중성세제를 묻힌 천으로 표면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이후 그늘에서 물기를 완전히 건조 시킨 뒤 백에 넣어 보관하면 된다.


골프 장갑은 돌돌 말아 가방에 넣는 것보다 원래 모양대로 손가락을 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모양을 잡아주면 가죽 안쪽의 천연 오일이 가죽 표면으로 나와 장갑을 다시 부드럽게 해준다. 손 모양처럼 생긴 장갑 홀더를 구매해 홀더 모양에 맞춰 장갑을 끼우는 것도 장갑의 원형 그대로 보관하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양피 골프 장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취약하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땀에 포함된 기름으로 가죽이 부패할 수도 있어서다. 만일 라운드 이후 장갑이 땀에 젖었다면 마른 수건으로 땀을 닦아내고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한 뒤 보관한다. 여건이 된다면 라운드 중간마다 장갑을 수시로 벗어 땀을 바람에 건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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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습도에 따라 달라지는 용품…골프공은 반드시 실온에서

골프공은 온도와 습도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용품이다.


골프공 보관법의 최대 원칙은 '실온'에 보관하기다. 골프공은 실온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내도록 설계돼있다. 추운 겨울, 골프공을 차량 트렁크에 방치하면 공의 표면뿐 아니라 코어 중심부까지 단단해져 비거리에 영향을 미친다.


겨울에도 라운드에 나갔다면, 골프공을 재킷이나 주머니에 여러 개 넣고 다니며 온도를 유지해두는 게 좋다. 카트 내 보관 박스나 파우치에 골프공과 핫팩을 함께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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