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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비서실장 "바이든, 크리스마스 연휴 후 재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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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 2024년 대선 출마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론 클라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WSJ 최고경영자(CEO) 협의회 서밋에 참석해 "전국의 많은 민주당원으로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대통령은 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인 비서실장은 "연휴 직후로 (결정 시기를) 예상하고, 그렇게(출마 결정) 할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공식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재선 도전 의사가 있음을 수차례 밝혀왔다. 그는 11·8 중간선거 직후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고 "내년 초 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최근 들어서는 재선을 염두에 둔 구체적인 행보도 확인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전국위원회(DNC)에서 인종 다양성 등이 더 잘 보장되는 주(州)로 대선 첫 경선지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세기 이상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해온 아이오와주 대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첫 경선을 시작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2020년 경선 당시 바이든 후보가 재기 발판을 마련한 지역이다. 또한 그는 경선 방식 역시 당원들만 참여하는 코커스(당원대회)를 없애고 일반 유권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로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11·8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경제심판론’으로 위기에 몰렸던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의 예상 밖 선전으로 조기 레임덕 위기에서 벗어난 상태다. 민주당 일각에서 부각됐던 바이든 재선 불가론도 한풀 꺾였다.

다만 지난달 80세 생일을 맞이하며 80대 대통령으로서 4년 임기를 더 수행할 수 있을지 나이, 체력 등에 대한 우려는 계속 쏟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내 주요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다수의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두고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11월 입소스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70%는 "너무 늙었다"고 밝혔다. 더욱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여전히 40%대 초반에 불과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 결심을 굳힐 경우 2024년 대선은 ‘바이든 대(對) 트럼프’ 리턴매치 구도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예상대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16년 대선 승리, 2020년 재선 실패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공화당 대권 잠룡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이 꼽힌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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