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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별리그 '亞·阿 돌풍'으로 마무리…유럽·남미는 자존심 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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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사상 첫 3팀 '한국·일본·호주' 16강 진출…아프리카 세네갈·모로코 2팀 진출
유럽 16강 진출팀 2018년 10개서 8개로 줄어…남미에선 브라질·아르헨만 생존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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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개막 이틀 째인 지난달 22일 C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에 2대1 역전승을 거두면서 이변의 시작을 알렸다. 3일 H조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에 2대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G조에서도 카메룬이 브라질을 1대0으로 제압하면서 조별 리그 경기는 마지막날까지 이변의 연속으로 마무리됐다.


잇따른 이변으로 축구의 변방 아시아는 사상 최초로 3팀이나 16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D조에서 호주가 2승1패를 거두며 프랑스(2승1패)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일본은 E조에서 2승1패를 거두며 조 1위로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특히 일본은 죽음의 조에서 우승후보인 스페인과 독일에 잇달아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아시아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H조에서는 한국이 1승1무1패로 포르투갈(2승1패)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아프리카의 돌풍도 매서웠다. 세네갈은 A조에서 2승1패로 네덜란드(2승1무)에 이어 조 2위에 올랐고 모로코는 F조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1승2무, 2위)와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벨기에(1승1무1패, 탈락)를 밀어내고 조 1위(2승1무)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 팀도 조별 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일본이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팀에 불과했던 아시아·아프리카 16강 팀이 이번에는 5팀이나 쏟아진 것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돌풍 속에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인 유럽과 남미는 자존심을 구겼다.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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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 중 16강에 오른 팀은 8팀이다. 지난 대회 10팀에서 2팀 줄었다. 우승후보로 꼽힌 독일과 벨기에가 승점 4를 땄지만 득실차에서 밀리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남미에서는 양 강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만 16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서 5개 팀이 올랐는데 반토막 났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4일 네덜란드와 미국,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16강 경기를 시작으로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격돌한다.


한국은 FIFA 랭킹 1위 브라질(한국 28위)과 역대 7번 싸워 1승6패를 기록했다. 1999년 3월 서울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이후 4연패 중이다. 최근인 올해 6월 서울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는 1-5로 대패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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