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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두달째 둔화? 서민은 허리 휜다…통계청 조사품목 80%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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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 두달째 줄었다지만…통계청 조사품목 458개 중 378개 가격 올라
116개는 상승률 10% 넘어…배추·무 등 먹거리 큰 폭 상승
외식 품목 39개는 모두 올라

물가 두달째 둔화? 서민은 허리 휜다…통계청 조사품목 80%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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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소비자물가 조사 대상 품목 10개 중 8개의 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외식은 모든 품목이 뛰었다. 두 달 연속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정부가 '9월말 10월초' 물가 정점론을 고수하고 있지만 무섭게 오르는 체감 물가로 서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6일 통계청의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품목 458개 중 378개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50개, 제자리인 품목은 30개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률이 6%를 넘는 품목은 전체 품목의 절반에 가까운 204개(44.5%)에 달했다. 10%를 넘는 품목도 116개(25.3%)에 이르렀다. 올해 1월엔 61개 품목이 상승률 10%를 넘었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5월 93개, 9월 116개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장바구니에 주로 담는 먹거리 물가의 상승폭이 무섭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추값이 1년전보다 95.0% 치솟아 상승폭이 가장 컸고 무(91.0%), 식용유(55.2%), 당근(48.1%)의 가격 급등세도 심상찮았다. 물가가 많이 오른 품목 상위 10개 중 9개가 먹거리였다. 겨울철 실내 난방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등유값도 1년전 보다 71.4%나 급등했다.


외식의 경우 통계청이 조사하는 39개 품목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햄버거(13.5%), 갈비탕(12.9%), 김밥(12.9%), 자장면(12.2%), 해장국(12.1%), 라면(11.8%), 떡볶이(11.7%) 등 서민들이 즐겨 먹는 품목들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반면 가격이 1년 전과 같은 품목 중 상당수는 공공 서비스가 차지했다. 도로통행료, 열차료, 도시철도료, 시외버스료, 방송수신료, 행정수수료 등이 해당한다. 시내버스료, 부동산 중개수수료, 유치원 납입금 등은 1년 전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정부 예상대로 물가가 정점을 통과했거나 이달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지만 당분간 5~6%대 고물가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유가, 환율도 불안 요인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물가가 정점을 통과했을 순 있지만 유가 변수가 있고 전기-가스요금도 올라 급격히 안정되긴 어렵다"며 "물가 상승세가 천천히 둔화되면서 당분간 5%대 상승률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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