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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모니터 시장 경쟁 활발…LG 'OLED'에 삼성 '대화면' 맞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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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대 55인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아크' 공개한 삼성
오디세이 아크, 1000R 곡률·165㎐ 주사율·세로 화면 특징
LG는 5월 OLED 패널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공개
게이밍 모니터 시장 성장세 두드러져…프리미엄 경쟁은 현재진행형

삼성전자 모델이 오디세이 아크를 사용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오디세이 아크를 사용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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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잇달아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으며 경쟁하고 있다.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탑재한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 데 이어 삼성전자는 300만원대 55인치 대화면 제품을 내놨다. 양사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자사의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공개했다. 오디세이 아크는 1000R 곡률에 55인치 대화면을 갖춘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다. 퀀텀 미니LED 기반 4K 화질에 165헤르츠(㎐) 고주사율로 고사양 게임을 지원한다. 모니터를 세로로 세우고 3중 분할 화면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출고가는 국내 기준 34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아크를 소개하며 80센티미터(㎝) 길이 책상에서 즐길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 최대 크기가 55인치라고 강조했다. 대화면을 통해 게임과 인터넷 검색, 콘텐츠 시청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20~30대 게임 유저에게 오디세이 아크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수요 창출을 자신했다.


앞서 LG전자는 5월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을 내놓은 바 있다. 해당 제품도 100만원대를 넘은 고가다. 그중 최상위 모델(48GQ900)은 LG전자 게이밍 모니터 중 처음으로 OLED 패널을 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타깃 중요 키워드가 게이밍인 만큼 관련 모니터 제품을 프리미엄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LG 울트라 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 [출처=LG전자]

LG전자 모델이 LG 울트라 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 [출처=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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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LG전자와의 경쟁에서 자사 제품의 이점이 많다는 입장이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이날 브리핑에서 "경쟁사 OLED 제품 수요는 일반적으로 TV에서 쓰이던 폼팩터를 그대로 갖고 와 게임용으로 소구하는 측면이 있다"며 "오늘 보인 오디세이 아크는 게이밍 전용으로 모든 것을 다 새롭게 만들었고 게이머가 책상에서 즐기도록 모든 기능을 최적화한 만큼 강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에이서, 델, 주연테크 등 PC 사업자 참여도 활발한 곳이다. 다수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배경에는 ‘탄탄한 수요’가 있다. 비대면 특수로 PC 관련 제품이 호황기를 맞다가 최근 수요 부진을 겪는 것과 달리 게이밍 제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사양 게임 출시가 이어지면서 원활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제품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게이밍 모니터가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이다 보니 수익성이 높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업계 역시 올해 하반기 주력 시장으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꼽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18년 18억4000만달러(약 2조4168억원)에서 2021년 62억5000만달러(8조2094억원)로 성장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35.8%에 달했다. IDC는 올해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이 처음으로 2000만대를 넘길 것으로 본다. 2025년까지 2350만대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21년 기준 ▲삼성전자(17.5%) ▲에이수스(12.4%) ▲LG전자(11.9%) 순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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