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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피해 입은 아프가니스탄…탈레반 "제재·자금 동결 풀어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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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경제난에 이어 강진까지 겹친 가운데 집권 세력 탈레반은 국제 사회에 제재와 자금 동결을 풀어달라고 호소에 나섰다.


압둘 카하르 발키 탈레반 정부 외교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가 아프간 국민에게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주기를 바란다"며 “국제 사회의 제재 및 해외 동결 자금 해제 그리고 지원 제공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22일 남동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1150명 이상이 숨지고 가옥 1만 채가 부서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세계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의 구호가 시작됐지만 제재로 인해 현지 자금 지원이 쉽지 않은데다 열악한 인프라, 악천후 등 여러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구호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탈레반이 자금줄 등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미국은 앞서 탈레반이 지난해 8월 아프간을 재장악하자 자국 연방준비은행에 예치된 아프간 정부의 자산 70억 달러(약 9조700억 원)를 동결했다. 이처럼 동결된 아프간 정부의 해외 자산은 이를 포함해 90억 달러(약 11조7000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대부분은 국제 구호 단체 등이 아프간 지원을 위해 이체한 것이다.

탈레반 정부는 이와 함께 “국제기구의 구호 작업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탈레반 정부는 과거에는 구호품을 압류하거나 이를 자신들의 세력 기반으로 빼돌리는 등 국제기구의 지원 작업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들은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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