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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 빠진 러시아, 푸틴 핵무기 카드 꺼낼까…외신 "불가능한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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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반전 카드로 '핵무기' 가능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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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한 달 넘게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면 반전을 위해 '핵무기'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우려가 재차 제기됐다.


30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핵무기 운용부대에 내린 경계 태세 강화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낮지만, 고착 상태에 놓인 전쟁 양상과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곤경 등을 감안해 아예 불가능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군 군사교리에 따르면 '국가 존립에 위혐이 있을 경우'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 전력에 대해서도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서방이 시행한 초고강도 제재가 자국에 대한 선전포고로 여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거세지는 서방의 제재를 '존립에 위혐'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핵무기 사용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일각에서는 러시아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가 체르노빌 원전의 방사성 물질을 이용해 이른바 '더러운 폭탄'(dirty bomb)을 만들려 했다는 등의 주장을 펼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현재 러시아는 핵탄두 1588개를 실전배치하고, 2889개를 비축해 놓은 것으로 추산된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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