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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티플랙스, 천연가스 이어 니켈 공급난 우려…업계 1위 역대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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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티플랙스 가 강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첨예한 갈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티플랙스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지에스이, 미래생명자원 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목받는 가운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티플랙스도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에스이와 미래생명자원은 올해 들어 각각 105%, 85%가량 올랐다.


22일 오전 11시26분 티플랙스는 전날보다 3.33% 오른 4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플랙스 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1895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42.9%, 251.7% 늘어난 규모다. 티플랙스 시가총액은 1135억원 규모다. 올해 들어 주가는 5% 상승했다. 티플랙스는 원통형의 스테인리스 덩어리인 스테인리스 봉강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40% 이상으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니켈 가격 상승과 배터리 모듈 소재 공급 등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반도체 설비 투자 증가와 자동차 및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며 스테인리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인리스 봉강을 이용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볼트, 너트, 밸브 가운데 40% 이상은 티플랙스 제품이 쓰이고 있다"며 "희소금속 사업분야로서 니켈 텅스텐, 티타늄 등의 특수소재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티타늄, 니켈 등으로 원재료 대비 매출 이익률은 15~25%로 다양한 편"이라며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부로 관련 볼륨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주사업으로 하는 스테인리스는 강도가 높고, 철에 니켈과 크롬을 혼합해 녹슬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며 "주요 소재인 니켈 가격상승으로 판매가격 인상과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우려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니켈 가격 상승 기조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니켈가격 상승은 스테인리스 판매가격 인상, 수요증가 유인 및 재고 판매에 따른 티플랙스 이익률 개선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상상인증권은 티플랙스에 대해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러시아 생산 비중이 높은 원자잿값도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니켈 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t당 2만4870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평균 대비 11.4% 급등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세계 이차전지용 니켈 수요가 2025년 84만1000t, 2030년 237만t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올해 수요 추정치인 38만5000t 대비 각각 2배, 6배 수준이다.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의 부족 및 니켈 주요 수요처인 스테인리스강 수요 급증으로 2024년부터 이차전지용 니켈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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