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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산지대 심상치 않다"…통가 폭발 이후 잇단 분화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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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이 인공위성에서 포착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15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이 인공위성에서 포착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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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남태평양 통가 인근 해저화산 분화 이후 주요 화산지대의 추가 폭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일본 서부 화산지대에 심상찮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9일 일본 닛칸겐다이는 규슈 가고시마현 스와노세지마 미타케 분화구에서 지난 25일까지 1차례의 분화와 7차례의 폭발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폭발 당시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는 상공 1.4km까지 치솟았고,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은 남동쪽 800m 지점까지 날아갔다.


지난 18일에도 같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 산정 분화구에서 올해 들어 2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지난해 8월에는 도쿄도 오가사와라제도의 해 화산 후쿠토쿠오카노바에서 100년에 1번꼴로 일어나는 수준의 화산 분화가 일어나기도 했다.

닛칸겐다이는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화산 가운데 10% 정도가 일본 열도에 존재하고 있다"며 "그동안에도 활화산 활동이 드문 것은 아니었지만, 통가 해저화산 분화 직후에 발생한 만큼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통가의 화산 폭발은 인도·호주판과 태평양판이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태평양판 경계에 있는) 일본 열도의 화산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일본에서의 화산 대폭발 발생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카하시 마나부 리쓰메이칸대 환태평양문명연구센터 특임교수는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과 맞물리면서 최근 사쿠라지마와 스와노세지마의 분화를 일으켰고, 지난해 8월 발생한 오가사와라 제도 분화도 같은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를 유발한 것은 통가 해저화산 폭발을 유발한 태평양판의 지각변동인 만큼 향후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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