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올들어 1.3조원 카카오 순매수
플랫폼 규제 카카오페이 먹튀 논란 등 겹악재로
카카오 작년 고점 대비 주가는 48% 하락
연초 '바닥 인식' 이후 저가매수

"미워도 다시 한번"…떨어지는 칼날 잡는 동학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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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연초 국내 증시의 버팀목인 된 동학개미는 떨어지는 칼날을 잡았다. 지난해 정부의 플랫폼 규제부터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close 증권정보 377300 KOSPI 현재가 51,100 전일대비 6,700 등락률 -11.59% 거래량 751,368 전일가 57,8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페이, 어버이날 '마음트럭' 캠페인 카카오페이 송금 10주년…"48억번 송금, 447조 연결" 카카오페이손보, 휴대폰보험 가입자 2년 새 12.5배↑…첫 달 보험료 100원 이벤트 임원들의 스톡옵션 먹튀까지 각종 악재가 덮친 국민 메신저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4,00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4.24% 거래량 2,235,112 전일가 45,9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는 올해도 주가가 연중 최저가를 다시 쓰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저가매수에 나선 모양새다.


27일 오전 10시33분 기준 카카오는 전날보다 3.22% 빠진 84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52주 최저가 기록이다. 올해 개장 첫날만 하더라도 11만4000원에 마감됐던 카카오는 다음날부터 줄곧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는 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1조1368억원 상당을 사들이며 올 들어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종목이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의 기반으로 높은 성장을 기대하며 지난해 6월 17만3000원까지 치솟았지만,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정부의 전방위 플랫폼 규제가 시작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수백억원의 차익을 챙기면서 또 다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고점 대비 48%가량 떨어졌는데, 올 들어서만 24% 넘게 하락했다.


이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카카오 주가가 바닥이라고 여기고 올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장에선 지난해 카카오의 낙폭이 컸던 만큼 올해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 주가는 지난해 고점 대비 45% 이상 하락하며 플랫폼 규제 이슈 등 그 간의 악재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판단"하며 올해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등 통화긴축이 임박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흥국 증시 이탈이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외국들이 코로나19 유동성 장세에서 효자였던 성장주 위주로 매도에 나서면서 카카오 주가를 더 끌어내린 것이다.


올 들어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들은 6조903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증시 방어에 안간힘을 썼지만, 기관이 5조7773억원, 외국인 8505억원 등의 순매도하며 지수는 크게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개장 1시간여만에 1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셀코리아’ 랠리를 이어갔고 코스피는 2650선까지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도 9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사흘만에 850까지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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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뿐만 아니라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대부분 마찬가지다. 올 들어 개인은 카카오에 이어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생명 주가, 보험보다 삼성전자에 달렸다?[주末머니]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1조96억원)와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03,5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4.46% 거래량 997,805 전일가 21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 9746억원),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close 증권정보 323410 KOSPI 현재가 22,450 전일대비 1,150 등락률 -4.87% 거래량 975,340 전일가 23,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성장 주춤 카카오뱅크, 대출 外 무기 필요[클릭 e종목] 증시 심하게 출렁여도 '내 돈' 지키는 업종이 있다 [주末머니] 금감원, 카카오·토스·케이뱅크 소집…"IT 안정성 강화" 주문 (5586억원), 크래프톤 크래프톤 close 증권정보 259960 KOSPI 현재가 279,000 전일대비 14,500 등락률 -4.94% 거래량 169,967 전일가 293,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말엔게임]공개된 1분기 성적표…서브컬쳐 신작으로 성장 기대 크래프톤 '서브노티카 2' 출시 12시간 만에 판매량 200만장 돌파 신작에 기대지 않아도 효자 IP가 살렸다…실적 엇갈린 게임사들 ( 4553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이들 종목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삼성전자 -6.74%, 네이버 -16.76%, 카카오뱅크 -31.97%, 크래프톤 -36.75% 등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낙폭이 과대했거나 저평가된 주식, 고배당 종목에 우호적이지만 고평가된 종목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특히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도전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공매도 전면 재개를 추진하는 현재 상황은 성장주 주가에 더욱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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