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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남편이 다 한다" 김건희 발언에, 진중권 "미담인가 험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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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녹취록에서 "난 밥 아예 안 하고 尹이 한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파스타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석열이형네 밥집' 캡처

지난해 12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파스타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석열이형네 밥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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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녹취에서 "밥은 남편이 다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근데 이건 험담이냐 미담이냐"고 반문했다.


진 전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나도 밥은 내가 했는데 설거지보다 낫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가 지난 23일 합동 방송으로 공개한 7시간 통화 녹취록엔 김씨가 서울의소리 소속 기자와 대화하면서 "난 (밥은) 아예 안 하고, 우리 남편이 다 한다"라며 윤 후보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담겼다. 김씨는 또 한 스님으로부터 "김건희가 완전 남자고, 석열이는 여자다"라는 말을 들었다고도 했다.


한편 윤 후보는 그간 방송을 통해 요리 실력을 뽐내는 등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윤 후보는 공식 유튜브 채널 '석열이형네 집밥'을 통해서 파스타, 김치볶음밥 등을 직접 요리해 선보였다. 지난해 9월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출연진들을 집으로 초대해 계란말이, 김치찌개, 불고기 등을 대접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유튜브 방송에서 "내 요리는 그냥 심플하게, 적은 재료 가지고 쉽게 만들어 먹는 요리다. 집에서 해 먹는 것과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 보겠다)"라며 요리에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자신의 요리 실력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집에서 뭘 조금씩 만들어 먹고 이래서"라며 "일요일 같을 때는 간단한 요리 해서 부모님하고 같이 밥을 먹었는데, 아버지가 '너 나중에 공직 그만두면 식당 해라'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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