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스와핑 해킹·아파트 월패드 해킹 등 계속 수사 중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달 15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1만5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집결한 가운데 강행된 민중총궐기 대회를 수사 중인 경찰이 주요 참가자를 특정해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에서 집회 주최자·주요 참가자 25명을 특정해 전원 출석요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출석 조사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해 10월 총파업 대회와 11월 노동자대회, 공공운수노조 총궐기 등과 관련해 수사 대상자 147명 중 138명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잇단 대규모 집회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남 본부장은 또 KT의 수사의뢰를 통해 알려진 '심 스와핑'(휴대폰 유심을 복제하는 신종 해킹 수법) 사건에 대해 "KT와 협력해 접속 기록이나 가상자산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1월 알려진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에서 IP추적, 디지털포렌식, 국제공조 등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 본부장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해킹 영상 유출 사이트) 국내 접속을 차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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