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시가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의 빠른 수습을 위해 정부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사고 현장 설치를 요청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실종자 수색 및 구조와 피해복구 등 사고수습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상황공유·실시간 협력체계를 위한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요청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인구가 밀집된 도심에서 발생한 고층건축물의 붕괴사고로 사고현장은 추가 붕괴 우려가 매우 높고 실종자 구조와 복구에 고도의 전문성과 첨단 장비가 요구되는 전례 없는 고난도의 사고현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각종 위험요소가 산재해 인명구조와 현장복구에 큰 난항을 겪고 있으며, 신속한 수색·구조와 붕괴건축물 처리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구조전문가와 최첨단 장비 등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수색·구조 및 복구 과정에서 건축물 추가 붕괴가 있을 경우 예측하기 어려운 인적·물적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 시장은 “전문가 자문 회의 결과를 적극 수용해 사고현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장치 마련과 함께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하겠다”며 “구조대원들과 작업자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소방본부에서 실내 20층에 전진지휘소를 설치했고 고층부에 대한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자문단에서 제시한 3가지 안전장치가 마련되면 고층부 전반 그리고 타워크레인 인근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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