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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도 '김' 사랑…K푸드 수출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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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억달러 육박 역대 최고
건조류 합산땐 식품수출 1위
라면 단일품목 최대, 12%↑
김치 1.6억달러 사상 최고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없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없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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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액은 4억9926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로 전체 식품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김을 포함한 건조류 제품 전체 실적을 합산할 경우 6억9300만달러로 전체 식품 수출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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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살펴보면 수출국 1, 2위 국가인 미국과 중국이 각각 전년 대비 12~15% 수출액이 상승했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한국 김 수입액이 전년 대비 30% 크게 늘어나며, 2020년 김 수출국 5위에서 지난해 4위로 올라섰다.

라면과 김치도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라면 수출은 전년에 비해 11.8% 증가한 6억7500만 달러로 10년 전인 2011년 1억8673만 달러 대비 3.6배 커졌다. 단일 품목으로는 수출 규모가 가장 크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의 경우 해외 90여개국에서 수출 실적을 올렸는데, 1~9월 수출액만 약 2300억원을 기록해 전체 라면 수출액 가운데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김치 수출액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전년보다 10.7% 증가한 1억5992만달러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1억499만달러)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다. 김치의 가파른 상승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에서 한국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영향이다. 김치 수출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8012만달러로 50.1%를 차지해 절반이 넘었고 이어 미국, 홍콩, 대만 순이었다.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1억4074만달러로 전년보다 7.7% 줄었다. 감소폭은 2014년(-11.1%) 이후 7년 만에 가장 컸다.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면서 지난해 김치 무역수지는 총 1917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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