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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은 뚝뚝…어린이보험은 쑥쑥

최종수정 2022.01.12 11:05 기사입력 2022.01.12 11:05

중대질병 새 담보 추가
배타적사용권 획득 경쟁
생보사도 뛰어들며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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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어린이보험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새해 들어 새로운 담보를 추가하거나 가입연령을 낮춘 상품을 내놓으면서 ‘어른이(어른과 어린이를 합친 말)’ 사로잡기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다르면 NH농협손해보험은 이달부터 ‘가성비굿플러스어린이보험’에 대해 신담보를 추가했다. 심혈관특정질환진단비를 신설하고, 신포괄수가제를 대비한 표적항암치료비와 특정순환계질환진단비, 144대 수술비 등 담보를 더했다.

질병·상해부터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중대한 질병(다발성 소아암, 양성뇌종양 등)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종합보험으로, 유사암(2000만원)과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5000만원) 등이 다른 보험사 어린이보험 상품보다 보장액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차별화에 성공했다.


어린이보험 시장 1위인 현대해상 은 지난해에만 어린이보험에서 획득한 배타적사용권이 3건에 달한다. 대표상품인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에서 고위험산모질환 진단비(전치태반,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와 31주이내 출생 진단비에 대해서, ‘소중하고든든한어린이보험’은 척추측만증과 급성신우신염에 대한 진단보장에 대해 각각 배타적사용권을 인정받았다.


저체중아출생과 장해출생, 신생아 질병입원일당, 선천이상 입원일당과 수술비, 질병상해입원일당, 자동차사고부상, 일상생활중배상책임, 암진단, 123대질병수술 등을 특약으로 보장하고 항암방사선치료,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특정감염병진단, 독감(인플루엔자)입원일당 등 담보를 추가했다.

하나손해보험도 지난해 출시한 ‘슬기로운자녀생활보험’에 대해서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아동학대피해(친족 제외) 민사소송 변호사선임비와 치료비 등을 보장한다. 1년 보험료 1~2만원대 수준(미취학아동·초등학생 기준)으로 모바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별도 증빙서류 없이 3분 이내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손해보험업계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은 어린이보험 시장에 생명보험사들도 뛰어들고 있다. 한화생명 은 ‘평생동행 종신보험’의 가입연령을 만 15세까지 낮추는가 하면, 교보생명도 지난 10월 태아 때부터 최대 100세까지 생애주기별로 발생하는 주요 위험을 보장하는 ‘금쪽같은내아이보험’을 새로 출시했다.


어린이보험은 태아에서 부터 30세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으로 유아, 청소년은 물론 2030고객을 하나의 상품으로 확보할 수 있어 보험사 입장에서는 양보할 수 없는 시장으로 떠올랐다. 또 부모가 자녀를 위해 가입하기 때문에 계약 해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뿐만 아니라 자녀 양육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면서 판매 수요도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연초 눈에 띄는 히트상품이 없다는 점에서 어린이보험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상품 개정이 주로 이뤄지는 2분기에도 상품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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