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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증시 CPI 경계감에 약세...韓증시도 쉬어가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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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증시 CPI 경계감에 약세...韓증시도 쉬어가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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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 개선 흐름 속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내고 하락 마감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00%) 하락한 3만5754.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장보다 33.76포인트(0.72%) 떨어진 4667.4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장보다 269.62포인트(1.71%) 밀린 1만5517.37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상승세가 뚜렷했던 국내 증시도 미 증시 영향을 받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에 하락세가 점쳐진다. 헝다그룹의 제한적 디폴트가 장중 중국 등 아시아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국 증시가 오미크론 전염력이 델타보다 4.2배나 높다는 점이 부각되자 리오프닝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변동성이 컸던 비트코인의 급락 영향으로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부진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더 나아가 전반적인 미 증시가 높은 차익실현 욕구 속 부정적인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점도 부정적이다. 여기에 전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동시호가에 0.4% 추가 상승을 보여 이에 대한 되돌림이 일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미 증시에서는 영향이 크지 않았던 헝다 그룹 디폴트 이슈가 중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역외 위안화 환율이 관련 이슈로 달러 대비 0.5%대 약세를 보이는 등 중국 시장 관련 품목들의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다만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준비돼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등의 통화정책 회의도 예정돼 있어 전반적인 시장은 변화를 확대하기 보다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호조에 이어 주간단위로 발표되는 10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확인할 수 있듯 11월 중 기존 델타 변이 대유행 등 부담 요인에도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는 견조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이 12월 FOMC 에서 테이퍼링 가속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12월 테이퍼링 가속화를 일정부분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테이퍼링 가속화에 따른 시장 불안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관건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계속해서 서프라이즈로 나올시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1월 소비자물가(예상 6.7%, 이전 6.2%) 결과에 대한 민감도는 10월 물가지표 발표 당시에 비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도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경계심리 속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 등이 하방 압력을 가하면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에는 중국 헝다그룹의 제한적 디폴트 현실화에 따른 중국 증시 변화의 영향권에 들어설 전망이지만 이들 그룹의 디폴트는 최근 시장에서 소화해왔던 이슈였음을 감안 시 제한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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