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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장동 뒷돈 의혹' 유한기 구속영장 청구… 12월14일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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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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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본부장이 여러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의 구속 여부는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57·구속기소)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업자들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김씨 등이 대장동 아파트 분양업체 대표이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이모씨에게서 로비 자금을 조달하고,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정영학 회계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유 전 본부장은 김씨와 일면식도 없고, 돈도 받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 중이다.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당시 사업 실무를 전담한 부서장으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52·구속기소)에 이어 성남도시개발공사 내 2인자로 불렸다. 2015년 3월 대장동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선 신청서를 낸 컨소시엄들에 대한 평가 때 절대평가로 진행된 1차 평가의 평가위원장을, 상대평가로 진행된 2차 평가의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께 대장동 사업 주체인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 황무성 초대 사장의 사퇴를 압박한 의혹도 받고 있다. 다만 이번 영장 범죄사실엔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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