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3.7% 물가 상승에…농식품 쿠폰 예산 푼 정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부 "오미크론 등 불확실성 요인 남아"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 무 등 김장철 주요 재료값이 치솟은 가운데 지난달 21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배추를 고르는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 무 등 김장철 주요 재료값이 치솟은 가운데 지난달 21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배추를 고르는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7%를 기록하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590억원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3%대의 물가 상승세가 2개월 연속 나타나자 이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지난 3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3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어려운 물가여건을 감안해 당초 정부 예산안에 없었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국회 단계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 재료비 인상요인 반영에 따른 외식물가·가공식품 가격 상승, 한파·병해 등에 따른 채소류 강세를 꼽았다.

아울러 가공용 옥수수 및 설탕 등 가격 급등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지원도 늘릴 예정이다. 사료원료매입자금 지원예산 규모도 내년도에 647억원으로 늘리고, 외식업계 지원 차원에서 면세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율과 한도 특례 적용기한을 2023년까지 2년간 연장한다.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이달 소비자물가는 유류세 인하 효과 반영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 국제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오미크론 바이러스 출현 영향 등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유류세 인하 효과가 신속하게 반영되도록 자영주유소의 가격인하를 독려할 방침이다. 또 유류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뜰주유소가 도심에 더 생길 수 있도록 일부 도심 알뜰주유소 간 이격거리 조건을 완화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소관부처별로 분야별 물가 부처책임제를 도입키로 했다. 부처별로 소관분야에 대한 가격과 수급 모니터링 결과 등을 포함한 종합 물가안정방안을 마련해 회의를 통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행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물가안정이야말로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기본적인 과제인만큼 더욱 각별한 경계심을 갖겠다"며 "국내외 물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과도한 기대인플레이션 심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과단성 있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