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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증시 거래대금 소폭 회복..."아직 추세 전환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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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증시 거래대금 소폭 회복..."아직 추세 전환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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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최근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아직 본격적인 추세 전환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SK증권은 11월 들어 증시 거래가 소폭 회복됐으나 추세 전환은 아니라며 장기 전망은 밝지만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단기 모멘텀이 부족해 증권업종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거래 감소가 전체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SK증권은 개인의 증시 이탈 이유로 '주가 조정'과 '암호화폐 시장의 확산' 등을 꼽았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이달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7조1000억원으로 전월 25조3000억원에 비해 소폭 회복됐다"며 "하지만 추세적으로 회전율이 계속 감소하는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증권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좋지 못하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회전율 (연환산거래대금/시가총액)은 1분기 평균 388%까지 상승했지만 11월에는 250%에 머물렀다. 구경회 연구원은 "물론 최근 증권주의 하락 폭이 너무 과도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은 있지만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증시 거래대금의 감소세는 주로 코스피에서 나타나고 있다. 11월 거래대금을 1~10 월 평균치와 비교할 때 코스닥은 오히려 6.3% 증가했다. 반면 코스피는 28.8%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난 국내 주식시장은 개인들이 주도하는 경향이 커졌다. 11월 기준으로 코스피에서 개인 거래대금은 13조5000억원으로 1~10 월 평균대비 36% 줄었다.


구경회 연구원은 "암호화폐 시장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의 대체재가 되고 있다"며 "코인마켓캡 API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5대 코인거래소의 11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 11월 11조7000억원의 46%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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