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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배당주 투자 전략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나"

최종수정 2021.12.05 10:00 기사입력 2021.1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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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연말 배당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2월 중순이 배당주 투자의 적기라고 내다봤다.


5일 KB증권에 따르면 연말 확정 수익에 대한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배당주는 어떤 종목을 고를지는 쉽기 때문에 언제 사고파는지가 더 중요하다. 너무 늦지 않게 사되, 주가가 오르면 배당락 받기 전에 파는 전략도 좋다.

연말 배당주에는 딜레마가 있다. 배당락이 임박해서 산다면 배당락일 손실이 굳어진다. 그렇다고 일찍 사면 그만큼 시장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배당락 전에 주가가 오르면 배당락일 주가 하락이 상쇄돼 좋겠지만, 반대도 가능한 것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언제 배당주를 사는 것이 좋은지 알아내기 위해 매수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성과를 점검한 결과, 월초에 너무 일찍 사는 것도, 크리스마스 이후 배당락이 임박해서 사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며 "위험-수익을 고려하면 12월 둘째 주 후반에서 셋째 주 사이가 균형 잡힌 매수 시점"이라고 말했다.


2011년 이후 배당수익을 분석한 결과 배당락 16~20일 전에 사면 총수익이 높지만 변동성도 높고, 배당락 1~6일 전에 살 경우엔 변동성은 낮지만 총수익도 낮아 시장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배당락 7~15일 전은 위험 대비 성과가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배당주 매도 시점은 주가 수익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배당수익은 DPS를 갑자기 줄이는 경우만 아니라면 확정에 가깝다. 그 때문에 배당주를 산 이후 '총수익 (Total Return) = 주가 수익 + 배당수익'에 변동을 줄 수 있는 것은 주가 수익이다. 주가 수익을 높이려면 '언제 어떻게 팔아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연말에 배당주를 샀는데 주가가 오르거나 떨어진 경우 배당을 받기 전에 팔아야 할지, 받고 나서 팔아야 할지에 따라 성과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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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3.8%를 넘는 '초고배당주'가 배당락 전에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주가가 오르면 배당을 안 받고 배당락 전에 파는 편이 낫다"면서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배당만큼은 아닌 초고배당주는 배당락일에 배당을 받고 파는 게 좋고, 주가가 빠진 초고배당주도 배당락일에 배당받고 손절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배당수익률이 2.4~3.8%로 적당히 높은 '일반 고배당주'는 초고배당주보다 느리게 매도하는 시간차를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연말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통신주 등이 있다. 금융주는 적게는 4%에서 많게는 8%의 초고배당이 예상된다.


종목별로는 삼성증권, 금호석유 등의 초고배당이 예상된다. 퀀트와이즈,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예상배당수익률은 8.4%에 달하며 NH투자증권(7.2%), 대신증권(7.2%), 금호석유(7.0%), DGB금융지주(6.7%), 삼성카드(6.5%), 삼성화재(6.5%), BNK금융지주(6.5%), KT&G(5.7%), KT(5.3%) 등도 배당수익률이 높게 추정되고 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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