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웅바이오 4Q까지 호실적 지속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웅 이 주력 자회사들의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예상 이상의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22일 KTB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대웅의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만700원이었다.
대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63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자회사인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 매출이 각각 7%,17%씩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수출 호조로 나보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억원 가량 순중했고 대웅바이오는 내수 처방시장 회복에 따라 주력 CNS품목 매출이 약 48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소송비용, 알비스 폐기비용, 경상개발비 등의 감소 외 나보타 수익기여 확대로 대웅제약 별도 영업이익이 239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대웅바이오도 영업이익률 22.4%, 영업이익 219억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 증가한 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영업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와 현주가 괴리율이 24%로 확대되면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며 "코로나 치료제 개발 이슈에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주가가 정상화된 가운데 순자산가치(NAV) 비중 90% 이상인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가 호실적 추이를 4분기 이후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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