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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文대통령, 마지막 시정연설도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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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과 관련해 야당은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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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아예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아가자)’이라는 신조어를 이 정권의 콘셉트로 잡은 모양"이라며 "어떻게 여섯 번의 시정연설 동안, 그리고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까지도 고장난 라디오처럼 자화자찬을 틀어댈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과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 물가를 하늘 끝까지 올려놨다"며 "정책 구멍을 현금 살포로 메꾸다 보니 1000조가 넘는 국가채무를 야기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국가부채와 관련해 "당장 2025년 국가채무가 14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는 2023년부터 재정관리를 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생색은 자신들이 내고, 책임은 다음 정권 나아가 미래세대에게 전가하겠다는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탈원전을 밀어붙이며 정작 탄소를 줄이겠다는 이율배반적인 ‘탄소중립’, 대체 얼마의 돈이 어디에 쓰이고 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알 수도 없는 깜깜이 ‘한국판 뉴딜’ 역시 공허한 말의 성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전주혜 원내대변인 역시 "문 대통령은 오늘도, 이상적인 탄소 중립 목표만 강조하면서 산업계와 국민의 행동만을 요구했다"며 "총론만 있을 뿐 각론은 제시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언급한 각종 성과에 대해서도 "반도체, 해운업, 문화 컨텐츠 등 경제, 문화계의 성과는 각 분야 종사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얻은 것이지 결코 정부의 공(功)으로 돌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임기 내내 국민 간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고 무능의 아이콘으로 우뚝 서신 분의 연설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해냈다는 자화자찬 일색이었고 포토샵으로 한껏 치장한 미래 핑크빛 청사진을 나열하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안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의 혈세로 자신들의 나팔수만 키우기에 급급한 정권, 가증한 가면을 쓰고 서민 코스프레로 사익과 영달만을 꾀하는 정권의 수장이라는 오명을 지워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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