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16일 상하이 난징시루(南京西路)의 지위중신(机遇中心)에서 '2021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59개의 한국 기업이 해외마케팅, 무역·유통, 제조·생산, 재무·회계 등 30여개분야에서 500여명의 인재를 찾기 위해 참가했으며 1298명의 구직자가 박람회장을 찾았다. 상하이외국어대학교, 상하이해양대학교, 상하이해사대학교, 화둥정법대학, 상하이산다대학교, 상하이응용기술대학 등 6개 대학교의 한국어 전공 졸업예정자 64명도 단체로 참가했다.
최근 중국 내 채용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매년 수백만명의 대학 졸업 예정자가 있지만 젊은 세대들의 이직이 잦아 항상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면서 "협회 채용박람회에는 한국의 글로벌 대기업들도 참가하는 덕분에 중국 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들도 우수한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준석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최근 중국 내 기업 경영 환경이 지속적으로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가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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