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IBK투자증권은 롯데푸드 에 대해 빙과 및 가정가편식(HMR) 제품의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비용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이익 추정치를 조정하고 목표가격을 종전 60만원에서 54만원으로 낮췄다고 14일 밝혔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지난 8일 사업포트폴리오 재조정의 일환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식육 사업부문(지난해 매출총액의 11.4% 비중)을 올해 말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해당 부문이 연평균 10억원내외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만큼 수익성이 소폭 개선되는 효과가 예상되며 매출 공백은 HMR를 비롯한 성장 사업 확대 및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보완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롯데푸드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40억원과 207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빙과 및 유가공과 육가공, HMR 부문의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지 및 식자재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95억원과 1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와 20.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거리두기 정책에 따른 외식 경기 침체 및 단체급식 비효율 점포 축소 등의 영향으로 식자재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지는 판매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판가 인상 효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수익성 개선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빙과와 유가공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한1286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6.9% 감소할 전망이다. 7~8월 폭염 수혜로 빙과류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돼지바 등 브랜드 광고 확대, 분유 매출 감소, 잉여 원유 재고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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