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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국기업, 바이오·의약품 베트남 진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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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정상회담 "100만회분 이상 코로나백신, 10월 중 베트남 지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인프라, 금융 분야에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베트남 FTA 발효 6년을 맞아 양국 경제 협력 관계는 더욱 긴밀해지고 있고, 2023년 교역액 1000억 달러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방역물자를 나누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왔으며, 한국은 10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10월 중에 베트남에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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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양자 관계 강화 방안,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상호 협력,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면서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은 그동안 총리로 재임해 오다 올해 4월 주석으로 선출되어 취임했는데 양 정상 간 첫 직접 소통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베트남의 잠재력과 한국의 백신 생산 기술·역량을 결합한 한-베트남 보건·백신 파트너십 구축, 베트남의 질병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질병예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준비하고 있는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대한 베트남 당국의 지원과 협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선정한 것에 감사드리며, 한국에서도 베트남어, 베트남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언어와 문화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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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안보리 이사국이자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베트남의 지속적인 관심과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푹 주석은 "한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상호 신뢰 기반의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바이오, 의학, 첨단기술, 국방,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예로 들었다. 푹 주석은 "한국의 팬데믹 관리, 사회경제적 회복 등 베트남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면서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푹 주석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팀을 잘 이끌어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는데 다음 경기는 호주, 중국"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의 월드컵 선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푹 주석과 자주 만나게 되어 친구 사이'라고 덕담을 하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회담을 마쳤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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