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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KEC, 글로벌 전기차 전력반도체 공급…상반기 영업익 대규모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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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전력 반도체 전문기업 KEC 가 강세다.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에 IGBT 신제품과 소신호 제품 등 5종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KEC는 13일 오전 10시1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4.59%(310원) 오른 2435원에 거래됐다.

전력반도체 제품군 중 하나인 IGBT는 게이트 전압을 통해 전류를 제어하는 전력 장치용 반도체 소자다.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시되는 전기차에서 전력 손실을 줄이면서도 성능은 높여준다고 KEC는 설명했다.


KEC가 공급한 IGBT 신제품 'KGF30N120KA'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부품 중 하나인 BDU에 적용된다. BDU는 전기차 배터리 팩의 전원과 내부 회로 사이에서 전력을 연결 또는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부품으로 배터리 전원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며 자동차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EC 관계자는 "KGF30N120KA는 트렌치 필드 스톱 프로세스를 적용한 1200V 제품으로 전장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인증을 획득했다"며 "업계 표준인 TO-247 패키지로 제공되며 SET 공간효율 및 소형화 트렌드에 발맞추어 D2PAK 패키지로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KEC 제품은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전기차 주요 부품에 꾸준히 채택되고 있다"며 "신차 부품 적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EC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25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순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0%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KEC는 아날로그 소신호 반도체 기술력으로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등을 통해 축적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2006년부터 전력반도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창립 50주년이던 2019년 KEC그룹 비전 2025를 선포하며 전력반도체산업에서 승부를 걸었다. KEC는 전력반도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모터 구동을 위한 인버터 효율 향상 기술, 인버터를 구성하는 핵심소자의 전력반도체 제조 기술, 스위칭 소자부터 컨트롤 SoC(시스템온칩) 전반에 걸친 시스템 구성 기술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을 수행하는 KEC는 지난달 선진국에서도 2개 기업만 성공한 전력반도체인 SiC MOSFET의 개발에 성공했다. KEC는 나아가 반도체 소자의 소형·고효율화가 가능한 수직 구조 기반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50여 명의 핵심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부족한 생산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내외 생산 거점에 대한 설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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