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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李 당대표 시절 검찰개혁 잘했다면” 이낙연 “서운함 가질 처지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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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두고 여권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이낙연 전 대표가 신경전을 벌였다. 당시 장관과 당대표를 맡고 있던 두 사람은 1일 오마이뉴스가 주관하는 대선 후보자 1대1 토론에 참석해 이같은 논쟁을 벌였다.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 필요성을 언급하며 “2018년에 저는 민주당 역사 최초로 당대표 임기를 다 마쳤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당시에 중도에 내려올 것이 예정됐었다”며 “그때 180석을 몰아준 총선 민심을 받들었다면, 대표 시절에 개혁임무를 다 완수했더라면 지금쯤 뭔가 성과가 있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 기소 분리, 언론개혁도 제대로 통과가 안됐는데 (당대표 시절에 완수했더라면) 그런 일이 안 벌어지지 않았겠느냐”고 물었다.

이 전 대표는 “검찰개혁을 향한 추 전 장관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그런데 당시에 함께 수고했던 동료 의원들에게 사랑을 베풀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을 그동안에 늘 느꼈다”고 되받았다.


추 전 장관은 “동료 의원들에 대한 자랑과 애정은 충분히 갖고 있다”며 “우리는 개혁을 바라는 지지자와 국민께 헌신하고 약속을 실천하는 게 중요해서 말한 것이다. 줄 세우기로 당대표 자리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당시에 당도 정부도 청와대도 많은 고심을 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도 했었고 늘 상의를 했었다”며 “그 과정에 대해 여전히 서운함을 많이 갖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선 저희도 몹시 당혹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 전 장관이 그럴 처지가 아닐 텐데 왜 그런 서운함을 계속 갖고 있는지 아쉬움이 많이 있었다”며 “이제라도 좀 더 포용하고 당시 함께 노력했던 동지들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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