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유통업계 속도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CJ온스타일, 반려동물 전문몰 운영
GS리테일 '펫프렌즈' 공동 인수
11번가, 새벽배송으로 승부수

반려동물 시장 규모. [이미지출처=산업연구원]

반려동물 시장 규모. [이미지출처=산업연구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사는 시대를 맞아 유통업계가 ‘펫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해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는 업체는 아직 없는 상태다. 유통업계는 브랜드 출시·전문몰 인수 등 시장 선점을 위해 저마다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원, 2015년 1조8000억원, 2020년 5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고령화와 1인 가구 급증에 따라 향후 반려동물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펫콕족(반려동물+집콕)’은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지출이 아끼지 않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1448만명, 반려동물 가구는 전체 가구의 29.7%다. 매월 고정 지출 양육비는 월평균 14만원으로 사료비(33.4%), 간식비(17.8%), 일용품 구입비(11.1%), 컷·미용비(10.0%) 등 순이었다.


CJ온스타일 '올펫데이' 이미지.

CJ온스타일 '올펫데이' 이미지.

원본보기 아이콘

CJ온스타일은 2018년부터 반려동물 전문몰인 ‘올펫’을 운영하며 약 1400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과거엔 사료와 패션 상품 판매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뷰티, 보양식, 레저 서비스 등 품목이 다양해졌다. 특히 이달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올펫데이’를 진행해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반려동물 상품 주문건수는 전년동기대비 22%, 주문금액은 30%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반려동물 전문몰 '펫프렌즈'을 공동 인수했다. 양사는 공동으로 펫프렌즈 지분 95%를 보유하고, 이중 GS리테일은 325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는 GS리테일의 펫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GS리테일은 펫프렌즈 외에도 도그메이트와 펫픽, 바램시스템 등 반려동물 스타트업에 투자해왔고 자회사로 어바웃펫을 두고 있다.

11번가는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11번가는 이달 초 반려동물 용품 전문 쇼핑몰 스토어봄과 사료, 간식, 장난감 등 약 1500개 상품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이 완료된다. 배송 가능지역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주문과 배송의 편리함 때문에 반려동물 용품의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