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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주식투자 394.7억달러 증가…'역대 1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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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1년 6월 및 상반기 국제수지(잠정) 발표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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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상수지 443.4억달러 흑자…전년비 2.3배

전년비 수출 26.6%, 수입 23.6% ↑… 글로벌 경기회복 영향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올해 상반기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가 394억7000만달러 늘며 '역대 1위' 증가폭을 나타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식 열풍에 개인 뿐 아니라 비금융기업들까지 해외주식투자에 나선 까닭이다.

6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눅인들의 해외주식투자는 394억7000만달러 늘며 반기기준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2위는 지난해 상반기 284억8000만달러, 3위는 지난해 하반기 278억4000만달러 증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세계적으로 돈이 풀리면서 해외주식투자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자 너도나도 해외주식투자로 몰린 결과다.


내국인의 해외채권투자 규모는 상반기에 7억1000만달러를 기록, 주식과 채권을 모두 포함한 해외증권투자 규모는 401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에서 차익실현을 하면서 상반기에 135억8000만달러를 빼 갔다. 대신 외국인들의 국내채권투자 증가액은 464억2000만달러로, 역대 1위 증가폭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이 안정적이면서도 수익률은 높은 편이라 투자액이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초부터 예상보다 빠르게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출이 늘자 경상수지도 큰 폭으로 늘었다.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43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90억4000만달러) 대비 253억달러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약 2.3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경상흑자는 코로나19 여파에 8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경상흑자를 이끈 요인은 역시 수출이다. 상반기 수출은 3017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2384억달러) 대비 26.6%(633억9000만달러)나 늘었다. 주요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승용차(50.4%), 차부품(42.8%) 화공품(39.6%), 철강(28.7%), 반도체(21.2%) 등 대부분 품목 수출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 대상 수출이 44.5% 늘며 가장 큰 폭 증가세를 보였고 미국(34.5%), 중국(23.9%) 동남아시아(21.2%), 일본(11.5%)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수입 역시 원자재 가격이 오른데다 수출 및 설비투자 확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원자재(25.5%), 자본재(22.9%), 소비재(22.7%) 등 수입이 모두 늘었다. 상반기 수입은 2636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3.6%(503억5000만달러) 늘었다. 수출과 수입의 차액을 나타낸 상품수지는 381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흑자폭이 130억4000만달러 확대됐다.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는 2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66억9000만달러나 축소됐다. 경기 회복과 더불어 화물운송수요가 급증하자 화물운송수입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 선박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년동기대비 232.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운송수입이 193억3000만달러 늘면서 운송수지는 역대 1위 흑자(58억1000만달러)를 냈다.


한편 월별 기준으로 봤을 때 6월 경상수지는 88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동월(61억8000만달러) 대비 16억8000만달러 확대됐다. 6월 수출은 536억3000만달러, 수입은 46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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