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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상승률' 또 갈아치운 수도권…아파트값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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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8월 첫주 아파트값 동향
수도권 0.37% 올라 역대 최고치 경신
서울 아파트값도 1년8개월만에 최대폭

서울 대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대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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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0.37% 올라 전주(0.36%)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6월 둘째주 0.34% 올라 역대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가 일주일 만인 같은달 셋째주 0.35%로 이를 바로 경신한 바 있다. 이후 한달 만인 지난달 셋째주 0.36%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 2주만에 또다시 이를 경신한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18%에서 이번주 0.20%로 커졌다. 2019년 12월 셋째주(0.20%) 이후 약 1년8개월 만에 최대 폭의 상승이다.


부동산원은 "여름 휴가철과 코로나 확산 등으로 거래활동은 소폭 감소했으나, 상대적으로 중저가인 지역과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큰 노원구(0.37%)와 도봉구(0.26%)가 비교적 많이 올랐으며,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가 밀집한 송파구(0.22%), 서초구(0.20%), 강남구(0.18%) 등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동구(0.14%)는 고덕·암사·명일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소폭 축소했다.


경기도는 이번주 0.47% 올라 역시 전주(0.45%)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군포시(0.85%)와 안양 동안구(0.76%)가 교통호재 영향으로 급등했으며, 안성시(0.84%)도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이 외에 오산시(0.81%), 의왕시(0.74%) 등도 상승세가 컸다.


인천은 상승폭이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0.37%로 다소 축소했다. 세종시는 아파트값이 0.06% 떨어졌다. 전주(-0.09%)보다 하락폭은 줄었지만 매물이 계속 누적되며 새롬·다정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 시세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 시세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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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17% 올라 전주(0.16%)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이 있거나 그동안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은 상승폭이 유지되거나 축소됐으나 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학군 수요가 큰 송파구(0.24%)와 노원구(0.21%)의 전셋값이 특히 많이 오른 가운데 용산구(0.19%), 은평구(0.16%) 등도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졌다. 서초구(0.1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반포·서초·잠원동 위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고, 강동구(0.16%), 강남구(0.13%), 양천구(0.28%), 동작구(0.21%)도 전세 불안이 계속됐다.


인천은 아파트 전셋값 오름폭이 0.29%에서 0.31%로 커졌다. 경기도(0.35%→0.33%)는 상승폭은 줄었지만 안성시(0.92%), 시흥시(0.63%), 안양 동안구(0.62%), 군포시(0.61%), 안산 단원구(0.61%) 등 위주로 높은 상승률은 유지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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