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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한국야구, 이의리 어깨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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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패자 준결승 선발투수 낙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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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의 올림픽 2연패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본에 져 패자 준결승으로 밀렸다. 이마저도 놓치면 금메달 기회는 날아간다.


야구대표팀은 5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결승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이기면 결승에 직행한 일본과 다시 만나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 패하면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한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미국에 2-4로 진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 마운드에 '막내' 이의리(19·KIA)를 내보낸다.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 선발 등판한 좌완 투수다.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앞세워 호세 바티스타, 멜키 카브레라 등 전직 메이저리거가 포진한 타선을 삼진 아홉 개로 돌려 세웠다. 그러나 홈런 한 방을 맞고 흔들려 5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컨디션이다. 이의리는 공 일흔네 개를 던지고 사흘밖에 쉬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전만큼 구위를 보여줄지에 의문이 붙는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기를 놓치면 금메달 도전이 끝나는 대표팀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 국제대회에서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양현종(텍사스)의 뒤를 이을 새로운 '왼손 선발'도 절실하다.


미국은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조 라이언(25)을 앞세운다. 지난달 23일 탬파베이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우완 유망주다. 올해 트리플A 열두 경기 성적은 4승 3패 평균자책점 3.63. 시속 150㎞ 안팎의 패스트볼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곁들인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과 조별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대니 발렌시아에게 홈런을 맞았으나 공 일흔 개로 경제적 투구를 뽐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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