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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한 판 3천원대 수입계란, 절반 이상 대형마트에 공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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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물가비상에…현장점검서 계란價 인하 대응 주문
8월부터 두 달 간 수입물량 총 2억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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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 현장을 찾아 관계부처와 기관에 수입계란 공급확대를 비롯한 계란가격 인하 대응을 지시했다. 특히 급식이나 가공업체에 주로 공급되던 수입계란의 수입량 절반 이상을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에 배정해 공급하라고 주문했다. 오는 5일부터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할인가격인 한 판(30개) 3000원대의 수입계란을 유통시킨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3일 오후 물가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대전 대덕구 오정농수산도매시장과 서구 이마트 둔산점을 잇달아 방문하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농축산물 가격·수급동향과 수입계란 소비자 판매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같은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대비 2.6%)이 지난 5월에 이어 연내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폭염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전년 대비 9.6%)하는 등 물가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홍 부총리는 현장에 함께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와 aT 측에 7000원대에 정체 돼 있는 계란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8월 1억개, 9월 1억개 수입 등 수입계란의 충분한 확보와 이러한 수입물량 공급이 소비자 계란 가격인하로 연결되도록 유통 점검을 각별히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수입계란 판매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입계란 판매현황, 소비자 계란 구매 상황 등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이마트 둔산점으로 이동한 부총리에게 이마트측은 지난달 8일부터 판매한 수입계란이 소비자 부담완화에(30개 한판 4990원에 판매)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7월 이마트 전체 매입수량이 완판되는 등 소비자 호응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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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 부총리는 "국내 계란가격의 조속한 인하를 위해서는 당분간 수입계란이 소비자에게 더 낮은 가격에, 더 많이 공급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8월 1억개, 9월 1억개 등 수입물량을 대폭 늘리고, 급식·가공업체에 주로 공급돼 온 수입계란이 소비자에게 더 많이 공급되도록 대형마트 등에 수입물량의 절반 이상 공급을 목표로 배정해야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aT의 수입계란 공급가격도 8월 5일부터 1000원 인하해 30개 한판 3000원에 공급, 소비자판매가격이 더 인하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선물수요 등이 증가하는 추석기간 축산물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추석기간중 소고기는 평시대비 1.6배(2020년 1.2배), 돼지고기는 1.25배(2020년 1.15배)가 공급되도록 출하시기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입도 평년대비 소고기는 10%, 돼지고기는 5% 확대할 수 있도록 수입 검사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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