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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석열 향해 '박근혜 정부 2인자 김기춘 빼닮은 대통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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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본인 SNS 통해 연일 윤석열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보인 언행을 비판했다. /사진=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캡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보인 언행을 비판했다. /사진=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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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최근 보인 언행을 두고 제2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기춘 '야간의 주간화·가정의 초토화…' 살벌한 업무지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지침이 기억나시나요?"라 언급한 뒤 "야간의 주간화, 휴일의 평일화, 가정의 초토화, 라면의 상식화를 신조로 내면화하고 있는 대통령 후보가 등장했다"며 윤 전 총장을 비난했다.


이는 '주 120시간 근무', '페미니즘이 저출산 원인',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등 최근 논란이 된 윤 전 총장의 발언들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앞서 윤 전 총장의 일명 '부정식품' 발언을 공론화시키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 걸리고 죽는 거면 몰라도 없는 사람들은 부정식품 아래 것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발언은 놓쳤다"며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지적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다.

또 재차 글을 올려 "윤석열의 경제철학에 따르면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 그 아래 것을 선택해 먹을 수 있어야 하고, '주 120시간 노동'도 선택하며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비꼬았다. 이후에도 10건 이상의 관련 기사를 연이어 게재하며 윤 전 총장을 몰아붙였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업무지침 /사진=SNS 캡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업무지침 /사진=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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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비서실장 업무지침'은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수첩에 적혀있는 내용이다.


기사에 첨부된 비망록(업무수첩)에는 '노선'(路線)이라는 글귀와 함께 '①야간의 주간화 ②휴일의 평일화 ③가정의 초토화'라는 메모가 적혀 있다. 이어 별표 표시와 함께 '라면의 상식화'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해당 메모가 작성된 날짜(2014년 6월14일)는 김 전 수석의 첫 출근날이었다.


메모는 '(청와대는) 명예를 먹는 곳, 어떠한 enjoy(즐거움)도 없다. 모든 것을 바쳐 헌신'이라는 문구로 끝을 맺는다.


한편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정권 당시 2인자로 불렸던 인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으로 구속된 뒤 지난 2019년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다. 이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파기환송심에 넘겨졌지만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사퇴로 인해 판결이 지연된 상태다.






김서현 인턴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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