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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대우건설 인수 양해각서 체결…"연내 인수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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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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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흥건설이 연내 인수 완결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는 "대우건설 주식매각과 관련해 중흥건설과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 대상주식은 2억1093만1209주(지분율 50.75%)다. 이번 MOU 체결은 중흥건설이 지난달 5일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거래 금액은 약 2조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KDBI 관계자는 "향후 매각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대우건설이 조속한 경영 안정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후로는 확인실사, 주식매매계약(SPA) 등이 예정돼 있다.

중흥그룹은 지난달 6일 입장자료를 통해 "대우건설 매각주체인KDBI와 MOU 체결, 확인 실사, 주식매매계약, 기업결합 신고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연내에 인수를 완결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흥건설은 이행강제금 500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실사 과정에서 중흥건설이 변심해 인수를 포기하더라도 이 금액은 돌려받을 수 없다.


다만 대우건설 노조가 매각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앞길이 무난하지는 않다.


대우건설 매각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반대 의사를 밝혀온 대우건설 노조는 다음달 18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재택파업 형태로 진행된다.


총파업에 앞서 서울 중구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1인 천막농성'과 '아바타 파업'도 진행 중이다. 아바타 파업은 조합원이 직접 모이는 대신 파업의 뜻을 함께한다는 의미로 전국 각지의 현장에서 조합원들의 안전모를 한 곳에 모아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 노조는 1차 총파업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단계별 상황에 맞춰 수위를 높인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중흥건설 매수자 실사 저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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