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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22위 "올림픽 메달은 다음에~"…쇼플리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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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일 사바티니 '은메달', 판정쭝 7명 연장전 끝에 '동메달'

임성재가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일 경기 도중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국제골프연맹

임성재가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일 경기 도중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국제골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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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올림픽 메달은 다음에."


세계랭킹 27위 임성재(23ㆍCJ대한통운)가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골프장(파71ㆍ7447야드)에서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공동 22위(10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잰더 쇼플리(미국) 금메달(18언더파 266타),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은메달(17언더파 267타), 판정쭝(대만)이 무려 7명 연장전 끝에 동메달(15언더파 269타)을 따냈다.

임성재는 전날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메달권에 근접했다. 이날은 그러나 버디 3개로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달 초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까지 생략한 채 올인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1, 2라운드에서 ‘3위 이내’를 타깃으로 삼다가 오히려 경기가 안풀렸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권에 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판정쭝과 잰더 쇼플리, 로리 사바티니(왼쪽부터) 등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메달리스트. 사진제공=국제골프연맹

판정쭝과 잰더 쇼플리, 로리 사바티니(왼쪽부터) 등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메달리스트. 사진제공=국제골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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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플리는 둘째날 8언더파가 우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4언더파,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아버지가 프랑스와 독일 혼혈이고, 어머니는 대만에서 태어나 2살 때부터 일본에서 자랐다는 게 흥미롭다. "대만과 일본에 친척들이 살고 있고, 두 나라 모두 여러 차례 방문했다"며 "집에서 평소 일본 쪽 문화에 익숙한 교육을 받았다"는 소감이다.


사바티니 역시 남다른 사연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출신으로 2019년 슬로바키아로 국적을 바꿨다. 2014년 결혼한 아내 마르티나 스토파니코바의 국적이다. 당시 월드스타들이 즐비한 남아공보다 2020년 올림픽 출전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사바티니는 실제 남아공에서 이번 올림픽 티켓 확보가 어려웠다. 이날 10언더파를 몰아쳐 기어코 새 조국 슬로바키아에 은메달을 선물했다.

판정쭝은 아내 미셸이 캐디로 나서 연장 4개 홀(18번홀과 10번홀, 11번홀, 18번홀) 사투를 펼쳤다. ‘디오프 챔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홈코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폴 케이시(영국) 등 상위랭커들을 제압해 빅뉴스를 만들었다. 김시우(26)는 공동 32위(8언더파 276타)에 그쳤다. "최선을 다했다"며 "한국 여자대표팀 메달 싹쓸이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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