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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출산률 5개월 연속 증가…전국 시·도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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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출산률 5개월 연속 증가…전국 시·도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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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의 신생아 출생아 수가 올 들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다.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온 광주시의 출생률이 올 들어 상승세로 전환된 것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광주시가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는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광주’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시의 5월 출생아 수는 68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1%인 79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계 출생아 수는 3451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3%인 265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출생아 수는 계속 감소해 5월 출생아 수가 2만205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9명(-3.5%)이 감소한 상황에서 광주만 유일하게 연속 5개월 증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의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2018년 처음으로 1만명 이하인 9105명으로 떨어졌고 합계출산율도 1명 이하인 0.97명으로 감소하는 등 초저출산과 급격한 인구감소가 지속되면서 인구절벽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광주만들기’ 정책을 추진해 왔다.


현재 ▲만남 ▲결혼 ▲임신 ▲출생 ▲육아돌봄 ▲일·생활 균형 등 6개 단계에 걸쳐 28개의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고충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24시간 긴급아이돌봄센터’의 올 상반기 이용실적은 288건 1960시간으로 지난해 전체 180건 1401시간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광역시 최초로 시행 중인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도 상반기 이용 실적이 1940건 6727시간으로 지난해 1841건 6298시간을 크게 초과했다.


지난해부터 난임부부들을 위해 광주시가 시행한 광주형 난임시술비 추가지원(매년 최대 4회 반복지원), 한방난임치료비 지원, 난임부부 자조모임 및 건강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올 상반기까지 난임부부 953쌍이 임신에 성공했다.


특히 시는 올해 특·광역시 최초로 도입한 광주출생육아수당을 통해 3개월 이상 광주시 거주 세대의 출생아 1명당 출생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생후 24개월까지 매월 20만원씩의 육아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출생축하금 4167명, 육아수당 9만4084명 등 총 9만8251명에게 229억8300만원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와 임산부 지원정책을 확대해 첫아이 임신 전 부부의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행복플러스 건강지원,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해피아이맘 건강간호사가 임산부와 신생아의 산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 등 결혼·임신 단계의 지원정책을 강화해 시행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모든 출생이 존중받는 지속가능한 광주 실현을 위해 맘(MOM)편한 광주, 임신·출생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하반기에는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를 시행해 임신부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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