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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자신감 드러낸 尹 향해…이재명 "좀 대단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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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7일 경기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7일 경기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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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좀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비꼬았다.


이 지사는 12일 SBS 8뉴스에 출연해 "가급적 검증은 후보자로 한정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지사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면 가족이든 주변이든 전체적으로 무한 검증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래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배우자의 결혼하기 전 직업이라든지 사생활 등을 결혼한 후에 남편이 책임져야 한다고 검증하는 건 지나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지사는 "제가 그 말씀을 드린 후에 윤 전 총장이 '난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말한 것을 보고 '좀 대단하신 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미군 점령군' 발언에 대한 윤 전 총장의 비판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저에 대한 첫 공식 언급이 색깔론이었다. 그것도 왜곡해서. 그런 점은 참 아쉽다"고 평했다.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서는 "언론과 의료진 앞에서 객관적인 검증을 했기 때문에 호사가들의 이야깃거리는 되겠지만 (검증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동아일보의 인터뷰에서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아무 근거도 없이 비방을 위한 비방만 난무한다면 굳이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저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도 않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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