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추미애 선크림' '정공법 알약'…秋 지지자들 이색 포스터 제작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적폐의 자외선으로부터 민생을 지킵니다" "약은 약사에게 개혁은 추미애에게"
추미애 "후원계좌 개설 24시간 지나지 않아 2억원 후원금, 눈물 왈칵"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여권 내 대권주자로 나선 추 전 장관을 지지하기 위해 '추미애 선크림', '정공법 알약' 등 이색 포스터를 제작·배포해 주목을 끌고 있다. 각 대선주자들의 캠프 내에서 홍보물들이 제작되어 왔던 기존 방향과 달리,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데다가 형식과 내용도 딱딱하지 않고 재치있다는 반응이다.


사진제공=추미애 전 장관 측

사진제공=추미애 전 장관 측

AD
원본보기 아이콘


7일 추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추 전 장관 지지자들의 모임인 '사높세(사람이 높은 세상)' 단체 방에서 이 같은 시리즈물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먼저 제작된 것은 '정공법 알약'이다. 추 전 장관의 얼굴이 새겨진 알약 상자에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라는 대선출마 표어와 함께 추 전 장관이 내세운 '정의. 공정. 법치'에 복용한다는 의미를 넣어 언론개혁, 검찰개혁, 지대개혁 알약 세 개를 배치했다.


이와 함께 "이미 검증된 효과-항 계염령 바이러스, 국정농단 바이러스 퇴치"라며 흡사 알약의 효능·효과를 알리는 듯한 문구도 넣었다.

사진제공=추미애 전 장관 측

사진제공=추미애 전 장관 측

원본보기 아이콘


전일엔 추 전 장관이 페이스북에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아직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2억원을 넘는 후원금을 수천명의 지지자께서 후원해주셨다. 눈물이 왈칵 한다. 고맙다"고 올린 글을 인용해 만든 옥외광고판이 제작됐다.


전일 추 전 장관은 "촛불 당대표로서 촛불개혁을 완성하는 것이 추미애의 목표"라며 "그렇기에 어느 누구와의 연대나 짝짓기, 밀어내기 같은 꼼수에 저는 한눈팔지 않는다. 촛불정신에 따라 정공법으로 솟아오르겠다"고 했다.

최근 경선 과정에서 추 전 장관이 '반이재명'에 구도에 대응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명-추 연대'를 형성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자 이에 선 긋기하며 강조한 말이다.


이날도 지지자들은 '적폐의 자외선으로부터 민생을 지킵니다'라는 문구로 '추미애 선크림'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추미애 전 장관 측

사진제공=추미애 전 장관 측

원본보기 아이콘


추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포스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추 전 장관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졌다는데 내용도 기발하고 퀄러티도 높다. 시의적절한 표현으로 이목을 끌고 있어 흥미롭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