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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전세 절벽…서울 매물 '2만건 벽' 무너졌다

최종수정 2021.06.21 14:22 기사입력 2021.06.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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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1만9734건
5개월 만에 2만건대 밑으로
동작, 관악, 마포 등 보름새 20% 이상 감소
25개 자치구 중 중랑구만 ↑
새 임대차법 수급 불균형 키워

사진은 11일 서울 대모산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사진은 11일 서울 대모산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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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지역에서 아파트 전세 매물 ‘2만건’의 벽이 무너졌다.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신규 입주물량 감소로 전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고착화하는 가운데 ‘여름 전세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총 1만9734건으로 집계됐다. 전세 매물이 2만건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21일 이후 5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월 1만9881건(21일 기준)을 기록한 후 △2월 2만1893건 △3월 2만3665건 △4월 2만3579건 △5월 2만1396건 등 꾸준히 2만건대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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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일부 자치구에서는 전세 매물 감소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서초구 일대 재건축 이주 수요의 영향권인 동작구다. 이 지역 전세 매물은 490건에 그치며 15일 전(639건) 대비 23.4% 급감했다. 같은 기간 관악구가 306건에서 240건으로 21.6%, 마포구가 997건에서 793건으로 20.5% 각각 줄었다. 이 외에도 은평(-18.3%)·양천(-16.4%)·용산(-16.0%)·영등포(-14.5%)구 등의 매물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이 기간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세 매물이 는 곳은 중랑구(12.1%)가 유일했다.

전문가들은 새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계약갱신 증가와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 구조적 요인으로 서울 전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임차인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새 임대차법이 매물 감소, 전셋값 상승을 유발하며 역설적으로 전세난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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