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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식'만 이용해도 건강해져요"…SK하이닉스의 '특별한 밥상'

최종수정 2021.06.19 16:05 기사입력 2021.06.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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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한 직원들 고려
청주캠퍼스 구내식당서 '건강한 식단' 제공

SK하이닉스 청주 1캠퍼스의 이선배 영양사(진풍푸드서비스)가 건강한 밥상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청주 1캠퍼스의 이선배 영양사(진풍푸드서비스)가 건강한 밥상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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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SK하이닉스 가 청주캠퍼스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돕는 '특별한 밥상'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가진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건강한 식단'이다. 대사증후군은 심장질환과 당뇨병 같은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심비만 등 5가지 위험요소 중 3가지 이상을 보유하는 경우를 뜻한다.


19일 SK하이닉스 에 따르면 '건강한 밥상'은 청주캠퍼스 직원 6000여명 가운데 40% 이상이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1개 이상씩 보유하고 있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고, 회사 차원에서 이를 관리하기 위해 마련한 식단이다. 2019년 3월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기수별로 선정된 구성원에게만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다가 직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정규 코너로 전환했다.

건강한 밥상 이용자 83%, 증상 개선효과
허리둘레, 체중,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 등 호전

건강한 밥상은 청주캠퍼스 기업문화(ED)팀이 기획했다. 우선 남기선 서울대 식품영양학박사의 이론을 바탕으로 채소, 단백질 식품, 통곡물을 2대 1대 1 비율로 맞춘 수제 메뉴와 혈당지수가 낮은 식단을 콘셉트로 했다. 그리고 대사증후군을 보유하고 있는 구성원 중 53명을 선정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루 한 끼를 건강한 밥상으로 취식할 때 실제로 몸이 좋아지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파일럿 테스트에 참가한 구성원들은 허리둘레, 체중, 콜레스테롤 등의 기초 검사를 받은 뒤 두 달 동안 점심으로 건강한 밥상을 먹었다. SK하이닉스 에 따르면 이용자 중 82.9%에서 건강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허리둘레, 체중, 총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 등의 7개 검사 항목 중 5개 항목이 크게 개선됐다.


이후 청주캠퍼스 전체 구내식당에서 사전 예약제를 통해 추첨으로 선정된 50명~120명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테스트를 진행됐다. 건강한 밥상은 정규 코너화 전까지 기수제로 총 1~5기까지 운영됐는데, 1~3기 때는 중식만 제공했고 이후 4~5기부터는 석식도 포함했다. 제공 대상 범위도 협력사 구성원까지 확대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사진제공=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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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메뉴로 격상…'식단'과 '운영 방식' 탈바꿈
구성원 만족도 일반식보다 높아

청주 ED팀은 건강한 밥상의 정규 코너화를 위해 운영 방식과 식단 등 두 가지를 보완했다. 초기 식단은 야채, 살이 찌지 않는 음식 등 낮은 칼로리 중심이었다. 그러나 낮은 칼로리 식단은 포만감을 채워주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균형 잡힌 영양소와 동시에 포만감도 줄 수 있는 메뉴를 구상했다.


청주1캠퍼스에서 건강한 밥상을 운영하고 있는 이선배 영양사는 "건강한 밥상의 식단을 구성할 때 일반식보다 조미료 사용을 적게 하거나 건강에 좋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며 "지방이나 기름기가 적은 재료들을 선별해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방식도 기존 중식, 석식으로 한 타임만 제공하던 것을 교대 구성원을 위해 세 타임으로 나눴다. 여기에 조식과 야식까지 배식 타임을 추가로 확대했다.


정규 코너로 자리잡은 뒤 구성원들의 반응도 나아졌다. SK하이닉스 에 따르면 기수별 사전예약제를 운영할 때는 평균 75.25%에 그쳤던 취식률이 정규 코너화 이후에는 평균 90.13%까지 증가했다. 또 건강한 밥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일반식에 대한 만족도(88.98점)보다 높은 93.06점이 나왔다.


청주 ED팀은 요일별 질병, 다이어트, 혈당 등의 테마를 설정해 관리할 수 있는 메뉴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건강한 밥상을 이용하는 한 구성원은 "건강식은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건강한 밥상은 맛도 좋고 메뉴에서부터 정성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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