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사고 민·관 협력 대응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제주) 황정필 기자]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민·관 합동 해양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민간 드론수색대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민간 드론수색대는 14일 온라인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서귀포해경서 도기범 서장과 관계자, 그리고 민간 드론수색대원으로 선발된 22명(수상 19명, 수중 3명)이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발대식을 가졌다. 이어 연안사고 발생 시 드론을 이용한 수색 방법 교육과 연안 안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앞서 서귀포해경은 민간을 대상으로 지난달 3일부터 31일까지 개인 보유 드론에 부합하는 자격증 소지 및 카메라 부착 여부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드론수색대원을 모집했다.
서귀포해경은 민간 드론수색대를 연안사고 실종자 수색, 접근이 어려운 지형지물 파악, 태풍 내습기 등 사고 위험성이 높은 시기 선제적 예방 순찰 등의 활동에 투입할 예정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연안사고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객, 갯바위 낚시꾼 등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예방 순찰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panax3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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