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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WWDC] 아바타 청중과 만난 팀쿡…신형 '맥북 프로' 단서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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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WWDC2021 개막
iOS15 등 하반기 공개 예정 OS들 소개
이모지 개발자들과 온라인 만남

팀 쿡 애플 CEO는 7일 오전 10시(미국 쿠퍼티노 현지시간) 전세계 생중계된 애플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 21(WWDC21)' 키노트 연설에 등장했다. 아바타 '이모지'로 변신한 수백만 개발자들이 청중으로 참석했다.

팀 쿡 애플 CEO는 7일 오전 10시(미국 쿠퍼티노 현지시간) 전세계 생중계된 애플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 21(WWDC21)' 키노트 연설에 등장했다. 아바타 '이모지'로 변신한 수백만 개발자들이 청중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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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우리의 새 운영체제(OS)는 사용자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개발자들에게는 세상을 바꿀 도구를 제공할 것입니다."


팀 쿡 애플 CEO는 7일 오전 10시(미국 쿠퍼티노 현지시간) 전세계 생중계된 애플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 21(WWDC21)' 키노트 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일종의 가상공간 아바타인 '이모지'로 변신한 전세계 수백만 개발자들도 청중으로 참석했다. 다만 애플 자체 '시스템 온 칩(System on Chip·SoC)'인 M1을 장착한 맥북 프로나 애플 증강현실(AR) 글라스가 공개될 것이란 업계 기대감이 무색하게 신형 OS들만 공개됐다.

개발자들의 축제 서막

이날 총 1시간 46분간 진행된 키노트 스피치에는 팀 쿡 CEO 포함 10명 이상의 연사가 등장했다. 애플은 키노트 스피치를 시작으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WWDC를 온라인으로 약 일주일 간 진행한다. 새 OS들은 이날 베타 버전이 공개되며 7월에는 개발자, 가을께는 퍼블릭(대중 공개) 버전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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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CEO는 기조연설에서 "애플은 차세대 개발자를 키우기 위한 일들을 진행해왔다. 기술 분야에서 부각되지 못한 이들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흑인과 여성 개발자를 위한 기업가 캠프를 운영 중이며, 디트로이트 포함 세계 10여곳에서 개발자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미래 개발자를 위한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


그러면서 "올해는 또 다른 온라인 경험으로 찾아왔으며 200개가 넘는 심층 세션과 애플 엔지니어와의 일대일 랩 등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면서 "여러분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도록 필요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OS만 공개…하드웨어 기기는 없어

올해 WWDC는 본질인 신형 OS 공개에 초점이 맞춰졌다. iOS, 맥OS, 워치OS, tvOS 등이다. WWDC는 기본적으로 iOS와 맥OS 등 하반기 신제품에 탑재될 운영체제를 앱 개발자들에게 미리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올 하반기 OS 핵심 변화는 비대면 시대에 발 맞춘 공유와 개인화, 멀티태스킹 기능 등이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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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업계 기대감이 무색하게 신형 애플 기기 공개도 없었다. 앞서 2019년 WWDC에서 예외적으로 맥 프로 신제품이 공개되면서 올해도 노트북인 맥북 프로, 최첨단 AR 기술이 적용된 애플 글라스 등이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IT 전문지 맥루머는 웨드부시증권의 투자자 메모를 인용해 "애플은 새 맥북 프로 발표를 포함해 '몇 가지 놀라움'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형 아이패드가 공개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iOS에선 영통 편하게…개인정보보호도 강화

일례로 스마트폰인 아이폰용 OS인 iOS15에서는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음성을 분리해 잡음을 걸러내고 전체 레이아웃을 바꿔 연사 주목도를 높였다. 페이스타임 내 영상 재생과 공유 기능도 강화했다. 알림에서는 머신러닝으로 우선순위를 정한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계속 연결되는 것, 중심을 찾는 것, 지식을 사용하는 것, 세계를 탐구하는 것 등 4가지 핵심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iOS에서는 '가상 지갑'인 애플 월렛 앱이 강화된다. 애플 페이와 교통 카드 등을 통해 기능이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차 키 기능과 호텔 키 등이 추가된다. 올 가을부터는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 인식 기능도 더해진다.

애플은 아이폰용 OS인 iOS15에서는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애플은 아이폰용 OS인 iOS15에서는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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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애플은 앱 추적 투명성 노력에 이어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도입키로 했다. 사용자는 메일 앱에서 IP, 위치, 이메일 열었는지 여부를 숨길 수 있다. 애플의 인터넷 앱인 '사파리'에서도 IP를 숨긴다. 외부의 접근 시도는 개인정보 보호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은 "오늘날 보안성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정보 투명성과 통제권을 사용자에게 줘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애플은 데스크톱인 아이맥을 위한 맥OS와 태블릿 PC인 아이패드를 위한 iPad OS,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용 워치OS 등이 함께 공개됐다. 지속형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인 '엑스코드 클라우드'와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위프트' 개선 기능을 내놨다. 스위프트의 동시성을 지원해 개발자들은 코드를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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