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배우 한예슬이 '버닝썬 여배우' '유흥업소 출신 남자친구' 의혹과 관련해 반박에 나서며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과 진실 공방을 벌였다.
한예슬은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의 사진을 올리며 열애 사실을 직접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한예슬이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8일만인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가세연은 '[충격단독] 한예슬 10살 연하 남친 정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한예슬의 남자친구 류성재가 화류계 종사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씨는 이날 방송에서 호스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 영화 '비스티 보이즈'의 포스터를 띄우며 류 씨에 대해 "딱 이거다. 비스티 보이즈예요, 비스티 보이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방송 캡처본을 올리며 "아니, 기자님. 너무 소설이잖아요. 저랑 술 한잔 거하게 해야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가세연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틀 뒤인 23일 김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이 2018년 11월 클럽 버닝썬을 간 적이 있다" "'한예슬이 마약쟁이들이 많이 다닌다는 클럽에서 노는 걸 봤다'는 제보를 받았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한 여배우 H양이 한효주라는 설들이 많이 돌았는데 한효주씨는 버닝썬에 간 적도 없다"면서 "H양은 한예슬"이라고 말했다.
한예슬은 이와 관련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20년간 쌓아온 커리어와 이미지가 이런 방송들로 인해서 타격을 받으면 손해배상을 해주나, 최근에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는데 일종의 보복인가 이런 생각도 했다"며 "이건 날 죽이려고 작정하고 공격하는 것 같다. 왜 그러는 걸까. 내가 그렇게 싫은가"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용호 부장님 저한테 어떤 미운 감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확인을 하고 방송을 했다면 이해할 수 있었을 거다. 무차별적인 공격을 하니 너무 당황스럽다"며 "만나서 풀어보고 싶다. 제가 뭐 잘못한 게 있다면 사과도 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저를 공격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한예슬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주변 지인분들이 반응하지 말라고 걱정해서 라이브 방송은 내렸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댓글 하나하나 다 읽기는 너무 많아서 명예훼손 악플은 캡처해서 나중에 전달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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