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한화솔루션 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5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4043억원으로 같은 기간 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852억원으로 500% 이상 증가했다. 회사는 "석유화학사업의 호조와 갤러리아 광교점의 자산 유동화(부동산 매각 후 재임차) 등으로 분기 기준 사장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1조 2484억원, 영업이익이 301% 늘어 2548억원을 기록했다.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된데다 국내외에서 건축자재·위생용품·포장재 등 수요가 늘어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올레핀(PO) 제품 가격이 오른 영향을 봤다. 큐셀 부문은 영업손실 14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량이 줄고 물류비나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다.
첨단소재 부문은 영업이익 7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가 늘면서 전자소재 사업의 실적이 개선됐고 주요 완성차업체 생산이 늘면서 부품수요가 회복했다. 회사는 "2분기에도 케미칼 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이라며 "태양광 부문은 원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주요 선진시장에서 태양광 모듈판매가 늘고 발전소 자산 매각이 진행돼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ESG 위원회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사외이사 4인(최만규, 박지형, 서정호, 이한주)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맡는다. ESG 위원회와 함께 신설되는 ESG 사무국은 실무 조직으로 위원회의 의사 결정을 돕는다.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기구로 중장기 정책수립은 물론 회사의 경영활동이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을 저해하지 않는지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