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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정부 계획대로 이행 않는다"‥ '3기 신도시' 자치단체장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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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표대로 추진될 때까지 공동 대응" 관련법 개정 건의

3기 신도시 단체장들은 주민재정착 개선 등을 정부와 여당에 건의하기로 했다. [남양주시 제공]

3기 신도시 단체장들은 주민재정착 개선 등을 정부와 여당에 건의하기로 했다. [남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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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제3기 신도시 지역 자치단체장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장 공백을 이유로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정부의 개발 방향대로 사업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정부와 여당에 원안대로의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3기 신도시 단체장들은 10일 "그동안 LH는 기업 이전 부지 공급 규모의 현실화를 요구하는 기업인들의 요구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지장물 조사를 강행해 주민들과 대립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주민의 주거 편익에 필수적인 주차장, 문화 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의 설치에 대해서도 애초 정부 입장과는 달리 조성 원가가 높아진다는 이유 등을 들며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신도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원주민 임시거주지 확보 ▲대토 보상 주민 선호 용도 공급 ▲기업 '선(先)이전 후(後)철거' 대책 수립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서 협의 양도인 택지 대상자의 재정착을 위해 단독주택용지를 최대한 확보하고 공동 주택을 특별 공급할 수 있게 관련법 개정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단체장들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와 간담회를 마련하고 이른 시일에 신임 LH 사장을 만나 지자체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단체장들은 지자체가 신도시 개발에 더욱 주도적인 역할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3기 신도시가 정부 발표대로 추진될 때까지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8일 하남시 유니온타워에서 열린 3기 신도시 단체장 7차 모임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김상호 하남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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