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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김웅 공방전…"일찍 핀 꽃 일찍 진다" vs "매화처럼 살겠다"(종합)

최종수정 2021.05.09 19:23 기사입력 2021.05.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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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일찍 핀 꽃 일찍 시들어"
김웅, 홍준표 복당론에 반기…"변화해야 들어올 수 있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초선 당대표’를 앞세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정계 입문 1년밖에 안 된 인물이 당대표를 하겠다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홍준표-김웅 공방전…"일찍 핀 꽃 일찍 진다" vs "매화처럼 살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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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홍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정도 모르고 막무가내로 나이만 앞세워 정계 입문 1년밖에 안 되는 분이 당대표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 등 유럽 등의 경우 16세 정당에 가입해 40대 초면 정치 경력이 25년 이상이라고 언급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 유럽 등의 사례를 적용해 젊은 지도자 출현을 언급하는 것은 한국 사정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홍 의원의 글은 특정 인물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밝혀온 김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김 의원은 계파 문제를 지적하는 동시에 최근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당대표 출마에 관련된 자문을 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 의원은 "출마 명분을 보니 어떤 초선의원은 정치 선배들을 험담이나 하고 외부인사들에 기대어 한번 떠 보려고 하고 있는 것을 과연 당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라면서 "일찍 핀 꽃은 일찍 시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온실 속에서 때가 아닌데도 억지로 핀 꽃은 밖으로 나오면 바로 시든다"며 "좀 더 공부하고 내공을 쌓고 자기의 실력으로 포지티브하게 정치를 해야 나라의 재목으로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뒤이어 SNS를 통해 "일찍 피는 꽃은 일찍 지겠지요. 하지만 칼바람 속에서도 매화는 핍니다"라면서 "그 첫 번째 꽃이 없으면 겨울은 끝나지 않습니다"라면서 응수했다. 김 의원은 "꽃은 시들기 위해 피는 것"이라며 "그 찰나의 미학이 없는 정치는 조화와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시든 꽃잎에는 열매가 맺지만 시들지 않는 조화에는 오직 먼지만 쌓는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매화처럼 살겠다"며 "의원님은 시들지 않는 조화로 사십시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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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당원들이 별로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원들을 생각하고 당을 생각하는 그런 자세, 그리고 변화를 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들어오실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이 지적한 외부인사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정된다. 앞서 김 의원은 7일 김 비대위원장과 만나 당대표 출마에 관한 조언을 구했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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