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업계 최고 점주 상생지원 정책…"편의점 업계 재편 속에서 유리"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BGF리테일 이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통해 편의점 업계 재편 속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유안타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보가 목표주가를 유지시킨다는 게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의 해석이다.
BGF리테일은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의 가맹점주 상생지원정책을 지니고 있어 점주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오는 2022년까지 재계약 점포 수가 증가하고 있는 등 편의점 업계가 재편하는 가운데 BGF리테일의 상생 능력이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점포 운영에 도움되는 전기료, 상품 폐기 지원부터 점주 경조사 지원과 법률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16.4% 올라 시간당 7530원으로 결정되자 가맹점 생애주기별 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들어간 비용은 연 800억~900억원, 5년간 최대 4500억원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점주 상생과 차별화 상품 출시로 인한 소비자 선택권 증가는 BGF리테일의 양적·질적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다양한 상품을 통해 점주의 수익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계속 해오고 있다. BGF리테일은 할랄 식품, 비건 식품 등을 업계 최초 출시했으며 이종산업과의합작품인 곰표 맥주, 편스토랑·맛남의 광장 등 TV프로그램과 연계한 차별화 식품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집객 요소를 키워 점주와 본부의 수익을 동시 추구한다.
환경 측면에도 업계 중에서 가장 앞서나간다. 2019년 업계 최초로 종이빨대를 도입한 데 이어 친환경 원두도 최초로 가지고 왔다. 그런가 하면 업계 최초로 국제 표준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 인증을 받았다. 최근엔 플라스틱 저감 능력을 줄이기 위해 기존 비닐봉투를 생분해성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이러한 활동을 본부 차원뿐만 아니라 점주 차원까지 확대해나가고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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