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임박한 신작 모멘텀에 재부상하는 엔씨소프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 달 만에 주가 97만원 문 두드려
확률형 아이템 규제·인건비 인상 등 이미 주가에 반영
악재 털고 연이은 신작 출시로 기대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달 내내 부진했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반등하는 분위기다. 확률형아이템 규제, 인건비 인상 등 부정적인 사안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줄줄이 이어지는 신작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만이 남았다는 분석이다.


17일 오전 9시5분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 보다 1.89% 오른 97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최고가다. 약 한 달 만에 97만원을 넘어서며 최근 이어진 침체기를 벗어나는 분위기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3일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같은 달 8일에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인 104만8000원까지 올랐다. 당시 엔씨소프트보다 주가가 높은 기업은 LG생활건강이 유일했다.


분위기는 지난달 말부터 반전되기 시작했다. 지난달 22일 하루에만 종가 기준 6.62% 하락했다. 지난해 8월20일 -6.90%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최근 국회에서 추진 중인 게임산업진흥법 전부 개정안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종류와 확률을 의무 공개하는 규제가 도입될 경우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 개발직 연봉 1300만원 일괄 인상, 전(全) 직원 800만원 특별 성과급 지급 등의 비용으로 실적 개선 우려가 커졌다. 이에 약 한 달가량 주가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 8일에는 장중 연최저가인 92만6000원까지 내려갈 정도였다.


최근 들어 다시 반등하는 것은 각종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신작 출시가 임박하자 다시 한 번 매출 상승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4일 '리니지2M'의 대만과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트릭스터M(3월26일)', '프로야구H3(4월)' 등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오는 5월에는 올해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2'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3위를 엔씨소프트 게임 3종이 독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넥슨으로 시작된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및 법안 개정 가능성, 게임산업 전반의 임금 상승 기조 악재들이 이미 모두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악재들은 신규 게임 성공과 함께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국내이슈

  •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해외이슈

  • [포토] '시선은 끝까지' [포토] 화이팅 외치는 올원루키테니스대회 참가 선수들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PICK

  •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