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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협상 '진통'…'마지노선 앞두고 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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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간 후보 단일화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다. 마라톤협상을 벌였던 양쪽 협상진은 심야까지 회담을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내일 오전에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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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국회에서 만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5차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양측은 내일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에 회담을 시작해 오 후보와 안 후보가 TV 토론을 벌이는 기간 협상을 중단했다, 다시 협상을 재개했다. 오후 1시에 시작해 밤 10시까지 장시간 협상이 이어졌지만, 합의점은 도출되지 않았다.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회담을 마치면서 기자들에게 "내일 다시 만나야 할 것 같다"며 "아침 8시 반쯤 다시 만나 논의를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사무총장은 "협상이 진행중이라 그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다"면서 "내일 잘될 수도 있는데 각 당의 입장을 비교하면 잘 돼가는 협상에 어려움 있을 거 같아 양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방식을 결정하려면 크게 어떤 부분이 논의돼야 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고, 어떤 사안에 대해선 각각의 절충의견을 제시한 게 있는데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그 말씀을 정 총장이 말씀드리는 거고 저도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협상 마지노선과 관련해 이 사무총장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해져 온다"며 "아마 논의도 진지하게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초 오 후보와 안 후보는 17일과 18일 여론조사를 거쳐 19일 야권 단일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19일인 선관위에 후보를 등록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여론조사 문항 등이 매듭되지 않음에 따라 오전에 합의안이 마련되더라도 여론조사는 오후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여론조사 문항과 질문에 후보자 이름 외에 당명을 포함할 것인지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범야권 후보 적합도를 묻는 문항을 선호하는 데 반해 국민의당은 범야권 후보 경쟁력 관련 문항을 선호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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